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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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지구 대기 중 CO₂,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수백만 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지구 대기 중 CO₂,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과학자들은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수백만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현재 대기 중 CO₂ 농도는 430ppm을 넘어섰으며, 이는 약 1,400만~1,600만 년 전의 신생대 중신세(Miocene) 이후 처음입니다.

CO₂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대기 중 열을 가두어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CO₂ 농도가 약 280ppm에 불과했으나,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용이 급증하면서 최근 수십 년간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관측소의 데이터는 이 같은 추세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CO₂ 농도는 단순히 기후 변화만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기 중 CO₂가 증가하면 실내 공기질이 악화되어 집중력 저하,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600ppm을 넘어서면 단기적으로 인지 기능 저하가 보고되고, 800ppm 이상에서는 호흡기 질환, 만성 피로, 수면 장애 등 건강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CO₂ 농도 증가는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기상 이변,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 사회적·경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O₂ 배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중국, 미국, 인도, EU 등 산업화가 활발한 국가와 대도시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발전소, 공장, 자동차 등에서 대량의 CO₂가 배출되어, 국지적으로 대기 중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도입과 같은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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