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이민 단속 시위: 주 방위군 투입 이후 최근 상황

로스앤젤레스 패션 디스트릭트와 파라마운트 홈디포 등지에서 벌어진 이민 단속 시위가 격화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0명의 주 방위군을 LA에 배치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단속과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최신 상황 요약
- 주 방위군 투입 이후, LA 시내 주요 지역에는 군 병력이 배치되어 시위 현장 주변 경계가 강화되었습니다.
- 패션 디스트릭트에서는 연방 요원이 의류 도매업체 앰비언스 어패럴을 급습해 수십 명을 체포했고, 이에 항의하는 가족들과 시위대가 몰려들면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 파라마운트 홈디포 앞에서는 시위대와 연방 요원 간에 수 시간 대치가 이어졌고, 시위대는 쇼핑카트로 도로를 막고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최루탄과 섬광탄을 사용해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 LA 경찰국(LAPD)은 연방 요원의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민 단속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질서 유지에만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LAPD는 오후 7시경 불법 집회를 선언하고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렸습니다.
-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 방위군 투입 결정을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연방 요원이 시위대에 수적으로 밀려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원은 120여 명에 달하며, 일부는 폭력 시위 및 연방 요원 공격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시위 현장에서는 추가 충돌을 막기 위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