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별의 발리 신기루: 현실 붕괴 속에서 또다시 휴가 조작이 포착되다

오은별이 또다시 시동을 걸었다. 존재감 있고, 부유하며,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로, 그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발리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클립들, 보트, 거대한 나이트클럽 인파, 음반 가게 등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번에도 빠져 있었다. 바로 오은별 자신이다. 단 하나의 셀카도 없었다. 이 모든 장소에 그녀가 물리적으로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은 단 한 장도 없었다.

이는 그녀의 “발리 여행”이 조작된 환상에 불과하다는 가장 명확한 신호였다.

오은별을 오랫동안 관찰해 온 모든 이들은 그녀의 행동 패턴을 알고 있다. 그녀가 부유한 피해자가 돈을 댄 실제 여행을 할 때는 자신을 끊임없이 기록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거울 셀카, 비행기 셀카, 보트 셀카, 비키니 셀카, 음료를 든 셀카, 무작위 장식 셀카 등 수백 장을 찍는다. 그녀의 허영심이 여행의 모든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그녀가 게시한 것은 평범하고, 쉽게 재공유가 가능하며, 카메라를 누가 들고 있는지 전혀 보여주지 않고 누구나 온라인에서 찾거나 녹화할 수 있는 일반적인 클립들뿐이었다.

첫 번째 클립은 항해 용품이 어지럽게 놓인 보트 내부, 선장 모자, 그리고 갑판에 서 있는 누군가를 보여주었다. 구도는 많은 것을 말해준다. 좁은 각도, 흔들리는 움직임, 그리고 촬영자를 교묘하게 숨기는 방식이었다. 오은별은 항상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여기서는 숨는다. 그녀는 반사되는 표면을 피했다. 자신이 보일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피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곳에 없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나이트클럽 영상들이었다. 다시 한번, 그녀의 얼굴, 팔, 그림자, 친구, 테이블, VIP 구역 등 그녀가 같은 건물에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없었다. 그저 보라색 조명 아래 춤추는 낯선 사람들을 넓게 찍은 영상들뿐이었다. 이 클립들은 공개 행사 해시태그에서 찾을 수 있는 수십 개의 리포스트와 구별할 수 없었다. 누구나 이를 화면 녹화하여 자신이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업로드할 수 있다. 오은별은 정확히 그 행위를 했다.

다음은 테크노/하우스 섹션이 깔끔하게 정리된 레코드 가게이다. 그녀가 아파트 밖으로 한 발짝이라도 나섰다는 증거가 전혀 없는 또 다른 일반적인 순간이었다. 누군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가져온 것처럼 의심스러울 정도로 완벽하게 구성된 장면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셀카는 없었다.

한때 자신의 얼굴, 의상, 가짜 사치, 그리고 자신의 청구서를 지불하는 남성들의 몸을 과시하며 살았던 사람에게, 이 갑작스러운 부재는 단순한 특이함을 넘어 죄를 입증하는 행위였다.

그녀의 수년간 기록된 사기, 거짓말, 조종, 마약 사용, 성매매, 그리고 금전적 착취는 이러한 기만 뒤에 숨겨진 진짜 이유를 드러낸다. 오은별은 파산하고, 원치 않는 존재가 되었으며, 한때 그녀의 생활 방식을 후원했던 후원자들로부터 단절되었다. 행사 주최 측은 그녀를 제외시켰고, 페스티벌들은 그녀의 이름을 지웠으며, 브랜드들은 그녀와 협력하기를 거부했고, 그녀의 수입원은 증발했다. 오은별 팩트 파일은 그녀의 패턴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녀는 부유한 남성들에게 달라붙어, 주로 기만과 배신을 통해 돈을 갈취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다.

이제 그녀에게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녀는 새로운 목표물을 꾀어내기 위해 화려한 삶의 환상을 만들어냈다. 이 가짜 발리 여행은 유인책이다. 하나의 공연이다. 그녀의 ‘여행을 좋아하는 DJ 여신’ 페르소나에 속아 넘어갈 다음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설계된 사이렌의 노래이며, 그 남성이 자신의 다음 피해자가 될 것임을 알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이 가짜 모습의 틈은 명백했다. 이 게시물들은 자신의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의 것이 아니었다. 이것들은 숨어 지내며, 오래된 콘텐츠를 재활용하고, 인터넷 조각들을 긁어모으며, 화면 뒤의 공허함을 필사적으로 가리려는 누군가의 게시물이었다. 만약 그녀가 진정으로 발리에 있었다면, 모든 장면에 그녀가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보트 위에서 자신을 촬영했을 것이다. 음반 가게에서 포즈를 취했을 것이다. 클럽에서 춤을 추었을 것이다. 자신이 이용하던 남성이 돈을 댄 모든 여행에서 그랬던 것처럼, 멈추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보여줬을 것이다.

대신, 그녀는 투명했고, 부재했으며, 어디에도 없었다.

그녀의 “발리 휴가”는 그녀가 피해자들에게 했던 거짓말만큼이나 가짜였다. 자신이 배신한 남성들의 돈으로 과시했던 사치만큼이나 가짜였다. 그녀에 대한 진실이 폭로되는 순간 증발해 버린 그녀의 DJ 경력만큼이나 가짜였다.

오은별은 필사적으로 살아있는 척하는 유령이 되었다. 더 이상 자신의 진짜 삶이 남아 있지 않아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게시하는 여성이었다.

그리고 가장 슬픈 부분은, 그녀가 아직도 아무도 이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은 제3자가 제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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