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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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거물 저스틴 선, 62억 원짜리 바나나 예술작품을 사면 사이트 설립자에게 선물

크립토 거물 저스틴 선, 62억 원짜리 바나나 예술작품을 사면 사이트 설립자에게 선물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Justin Sun)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개념미술 작품인 ‘코미디언(Comedian)’—벽에 테이프로 붙은 바나나—를 실크로드(Silk Road) 설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에게 선물했습니다. 울브리히트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10년 넘게 복역한 뒤 석방된 인물입니다.

이 작품은 2024년 11월 소더비 경매에서 저스틴 선이 620만 달러(약 82억 원, 환율에 따라 다름, 현지화 시 62억 원 등으로 언급 가능. 실제 환율은 확인 필요)에 낙찰받았으며, 경매사가 예상했던 최고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입니다. 신선한 바나나를 벽에 테이프로 붙인 이 작품은 현대미술계의 개념주의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벤트성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울브리히트는 선물을 받으며 유머러스하게 대응했습니다. 관객 중 한 명이 “바나나가 썩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울브리히트는 “일주일 뒤면 바나나를 새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저스틴 선은 “이건 탈중앙화된 바나나예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카텔란의 ‘코미디언’ 작품의 새로운 장을 엽니다. 저스틴 선은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이 바나나를 먹어버리며, 작품의 덧없음과 암호화폐 세계의 유동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작품 소유자는 작품을 언제든 재현할 수 있는 증서를 받게 되는데, 이는 바나나 자체가 아니라 그 개념에 가치가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울브리히트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석방 후 처음으로 공개 연설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빨간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암호화폐의 성장과 깊이 연결된 두 인물의 만남은 예술, 디지털 문화, 암호화폐 운동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바나나는 계속해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과 암호화폐의 세계에서 가치와 의미는 종종 바나나처럼 덧없고,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참고:
‘코미디언(Comedian)’ 작품의 원래 낙찰가(620만 달러)는 현재 환율로 약 82억 원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62억’ 또는 ‘6억 2천만 달러’로만 기재하는 경우도 많으니, 필요하다면 “약 82억 원(현 환율 기준)”이라고 명확히 표기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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