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블록체인 아키텍처와 토큰 설계
LayerZero의 제로(Zero) 블록체인은 제로 지식 증명(ZK 증명)과 ‘졸트(Jolt)’라는 증명 시스템을 활용해 거래 실행과 검증을 분리하는 ‘이종 아키텍처(heterogeneous architecture)’를 채택했습니다. 이 구조는 컴퓨트, 저장, 네트워킹, 암호화 분야에서 각 ‘존(zone)’이 독립적으로 최적화되도록 설계됐으며, 초당 최대 200만 건의 거래 처리(TPS)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이더리움(Ethereum)의 10만 배, 솔라나(Solana)의 500배에 달하는 속도로, 거래 비용은 0.000001달러 수준으로 거의 무료에 가깝습니다.
초기에는 세 개의 존이 2026년 가을 메인넷 출시와 함께 오픈될 예정입니다. 첫째, 범용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환경으로 솔리디티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합니다. 둘째, 프라이버시 중심의 결제 시스템입니다. 셋째, 금융 기관을 위한 전용 거래 장소로 24/7 시장 운영을 목표로 합니다.
ZRO 토큰은 제로 네트워크 전체의 유일한 스테이킹 및 가스 자산으로, 새로운 토큰 발행 없이 모든 생태계 수익(우선 수수료, MEV 팁, 거래 수수료, 결제 수수료, LayerZero 메시징 수수료)이 ZRO 보유자에게 귀속됩니다. 기관 투자자와 내부 바이백으로 총 공급량의 약 19.77%가 이미 확보됐으며, LayerZero의 상호운용성으로 165개 이상 블록체인과 연결됩니다.
배경 설명: LayerZero와 제로의 의미
LayerZero는 블록체인 간 메시지 전달을 전문하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로, 제로는 이를 기반으로 한 독자 L1(레이어1) 블록체인입니다. 전통 금융(TradFi) 기업인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DTCC(Depository Trust & Clearing Corporation)가 전략적 투자와 자문으로 참여하며, 캐시 우드(ARK CEO) 등도 자문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월스트리트급 금융 인프라로 진입하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제로의 혁신은 블록체인 한계를 극복하려는 데 있습니다. 기존 체인은 속도와 비용 문제로 글로벌 금융 처리(예: NYSE 거래)를 온체인으로 옮기기 어려웠으나, ZK 기술로 연간 네트워크 비용을 5조 원에서 1,000억 원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메인넷은 2026년 가을 예정이며, 시연은 2월 중순에 진행됐습니다.
LayerZero CEO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는 “제로 아키텍처가 산업 로드맵을 10년 앞당긴다”며 “전 세계 경제를 온체인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공 시 토큰화 자산(RWA), 24/7 거래, 결제 정산이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메인넷 지연이나 경쟁(이더리움 L2, 수이 등) 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