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한국에 역사적 핵잠수함 기술 이전 승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에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기로 승인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한국 간 9,5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및 방위 협정의 일환으로, 양국 동맹을 현대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서울이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디젤 잠수함보다 훨씬 민첩하고 진보된 핵추진 잠수함이다.

이번 기술 이전은 지난 50년간 미국이 영국에만 공유해온 극비 군사 기술 중 하나로, 최근 호주와 영국 간의 AUKUS 동맹에도 포함되지 않은 최초의 사례다. 한국은 핵무기가 아닌 핵추진용 연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 합동 작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국이 미 관세를 대폭 낮추고, 에너지 구매와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약속하는 조건으로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연간 최대 200억 달러까지 현금 투자와 함께 미국 조선 산업에 1,5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북한이 올해 3월 자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개하고, 최근 미사일 시험을 거듭하는 등 지역 안보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과 한국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지역 내 방위 태세를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잠수함은 핵동력을 사용하지만 무기는 탑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는 최근 AUKUS 협정과 유사한 체제다. 국방부는 이번 기술 이전에 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을 한층 강화하며, 더 나은 방위 능력과 경제 협력을 동시에 도모하는 길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 회담 이후 이뤄진 이번 합의는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