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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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I 시대 혁신 아이디어, 비즈니스 성과로…‘트라이 에브리싱 2026’ 김예지 2026.09.09. [IT동아 김예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혁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서울특별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 KS News

[르포] AI 시대 혁신 아이디어, 비즈니스 성과로…‘트라이 에브리싱 2026’
            
            
              김예지
              
                2026.09.09.

              
            
            
              [IT동아 김예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혁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서울특별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 KS News

[IT동아 김예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혁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서울특별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6’이 9월 9일부터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르포] AI 시대 혁신 아이디어, 비즈니스 성과로…‘트라이 에브리싱 2026’
            
            
              김예지
              
                2026.09.09.

              
            
            
              [IT동아 김예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혁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서울특별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 KS News
트라이 에브리싱 2026 개막식 현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 창업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서울의 대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지난해 7729명의 참관객을 모으고, 현장 밋업 541건, 총 1809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실적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였다. 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AI가 모든 것을 바꾼다, 이제 무엇이든 도전하라(AI Changes Everything, Now Try Everything)’를 주제로, 혁신 기술 전시를 비롯해 투자 유치, 사업 협력, 해외 진출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기술·정보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과 투자자 간 연결 고리가 한층 강화된다. 이를 위해 ▲AI 시대 산업 변화를 짚는 글로벌 컨퍼런스 강연 ▲혁신 기술을 직접 만나는 전시 및 체험 부스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위한 1:1 투자 밋업 ▲글로벌 진출·오픈이노베이션 ▲미래 유니콘 발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오세훈 시장 “AI 딥테크 혁신 도시 조성…2027년부터 4조 원 펀드 투입”

트라이 에브리싱 2026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 개막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 출처=IT동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9일 개회사에서 “트라이 에브리싱을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잇는 글로벌 성장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며, “서울은 기술 발굴을 넘어 유망 기업을 성장시켜 세계로 내보내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올해 서울형 R&D에 425억 원을 투입해 AI와 AX 분야를 집중 발굴하고, 미래 산업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AI 딥테크 혁신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어 그는 “2019년부터 총 7조 원 규모로 운영해 온 벤처 펀드에 이어, 2027년부터는 4조 원 규모의 넥스트이코노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해 AI와 K-컬처 등 미래 산업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과 연구기관, 투자자, 창업지원기관의 네트워크를 넓혀 스타트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만들고, 불필요한 규제와 절차적 장벽은 낮춰 글로벌 창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기조강연을 한 에릭 브리놀프슨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기조강연을 한 에릭 브리놀프슨 스탠퍼드대학교 교수 / 출처=IT동아

이어진 기조강연에는 디지털 경제 분야 석학 에릭 브리놀프슨(Erik Brynjolfsson) 스탠퍼드대학교 교수가 AI 도입이 곧바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하고, 보완적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전기 모터 발명 이후 30~40년이 지나 새로운 공장 아키텍처가 도입된 뒤에야 생산성이 극대화됐던 사례를 들며, “기술 자체보다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결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역시 기술 도입 초기 성장이 정체되는 ‘생산성 J커브’ 현상을 겪는 만큼, 업무 프로세스 전면 재설계, 민첩한 조직 개편, 인적 자원 재교육 등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브리놀프슨 교수는 “AI 기술이 등장한 이후 향후 10년은 창업가 정신을 발휘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반복적인 업무는 AI에 맡기고 사람은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리더들의 실전 AI 인사이트 공유

트라이 에브리싱 2026 현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 현장 / 출처=IT동아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리더들이 참여하는 30여 개 강연 및 세션이 이어진다. 앤트로픽, 젠스파크, 셀렉트스타, 트릴리온랩스 등 대표 AI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9일 아시아·태평양 창업자의 성장 전략 세션에서 앤트로픽의 이엽 APAC 스타트업 파트너십 총괄은 프론티어 AI를 활용한 아시아·태평양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또한 젠스파크의 레이 종 공동창업자는 AI 시대 업무의 진짜 병목은 기술이 아니라 맥락이라는 점을 짚었다.

스타트업의 AI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도 열렸다. 9일 ‘스타트업, AI 어디까지 써봤니?’ 세션에서 AI 스타트업 넥스트페이먼츠의 지광철 대표는 “사내에 AI 코딩 지원 및 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역할로 구분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렸다”며, “사람이 현장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면 AI 전담 조직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글로벌 산업 동향을 다루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방산 분야에서 F4GE 권혁현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례로 피지컬 AI의 반복 생산 역량의 중요성을 짚었다. 도쿄, 탈린, 핀란드 등 각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는 세션도 마련됐다.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인사이트 데이…대기업-스타트업 상생 모색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열린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인사이트 데이 현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열린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인사이트 데이 현장 / 출처=IT동아

9일 컨퍼런스홀에서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데이터 기반 액셀러레이터 마크앤컴퍼니가 공동 주관한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인사이트 데이’가 개최됐다. SBA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기술적 협력과 투자를 연결하는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인사이트 데이는 오픈이노베이션과 관련된 생태계 구성원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창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전종찬 SBA 책임은 “SBA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지난 7년간 스타트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2020년 8개 대기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75개 대기업이 참여, 누적 수천 곳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SBA에 따르면 PoC(기술검증)를 진행한 스타트업의 75%가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고용 증대, 투자 유치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혁신의숲 운영사인 마크앤컴퍼니는 1만 7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500개 이상의 투자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도왔다. 홍경표 대표는 “스타트업의 주요 지표 분석, IR 자료의 방향성 수립, 맞춤형 매칭 등을 지원하고, 현재까지 80개 기업의 PoC 매칭을 이끌어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강력한 성장의 기회인 만큼, 데이터와 AI를 통한 플레이북을 통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열린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인사이트 데이 현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에서 열린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인사이트 데이 현장 / 출처=IT동아

이날 전반부 세션에서는 아모레퍼시픽, CJ ENM, 인바디가 대기업의 협업 스타트업 발굴 기준을 공유했다. 체성분분석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는 “30년간 축적된 정밀 BIA 기술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타트업의 민첩성과 혁신 아이디어가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CJ제일제당, 삼성전자, 현대홈쇼핑은 오픈이노베이션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략 도출, 내부 소통, 외부 협력의 플레이북을 공유했다. 박도연 현대홈쇼핑 팀장은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H.I.G.H를 통해 11개 스타트업과 진행 중인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차봇 모빌리티는 국내 최초 신차 및 렌트 패키지로 라이브 방송을 런칭하고, 후속 협업도 이끌고 있다”는 성과를 공유했다. 한편, 세션 종료 후에는 발표 기업 관계자 및 참석 스타트업들과 직접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됐다.

11개국 창업 생태계 집결…글로벌 진출 기회 모색

트라이 에브리싱 2026 현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 현장 / 출처=IT동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교류의 장도 확장됐다. 미국·유럽·아시아 등 각국의 정부·도시·창업지원기관과 글로벌 VC가 참여해 현지 창업생태계와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틴 데이비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상무부 부장관, 에스토니아 탈린의 크리스티얀 야르반 부시장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코리아와 캐나다 스타트업 협회(CSA) 등이 주관하는 교류 피칭 세션도 진행된다.

전시와 컨퍼런스에서 만난 스타트업과 투자자·기업이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1:1 현장 밋업 부스는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30개로 2배 확대됐다. 커서(Cursor),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세일즈포스벤처스, 앤틀러 등 해외 40여 개 투자사 및 기관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사전·현장 매칭을 진행한다. 9일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스케일업센터 공개IR 결선 피칭도 진행됐다.

또한 총상금 1억 2000만 원 규모의 ‘2026 서울 유니콘 챌린지’ 결선 무대를 비롯해 ‘글로벌 대학생 IR 피칭데이’,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 ‘2026 국제 유스 창업 올림피아드’, 인도공과대학(IIT) 칸푸르가 주관하는 ‘UpStart! 제3회 한인도 딥테크 스타트업 포럼’ 등 유망 창업가를 가리기 위한 경진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피지컬 AI·로봇 등 혁신 기술 체험 전시 눈길

트라이 에브리싱 2026 현장 / 출처=IT동아
트라이 에브리싱 2026 현장 / 출처=IT동아

올해 120개 부스 규모로 조성된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80개 스타트업(국내 41개, 해외 39개)과 주요 대기업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피지컬 AI(Physical AI)’와 로봇 기술 체험 부스를 구성한다. 현대차, 기아 로보틱스랩은 지형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조절하는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와 산업 현장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공개한다.

CJ제일제당, 삼성금융네트웍스, 현대홈쇼핑, 네이버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등 대기업관을 비롯해, 미주·유럽·아시아 11개국 18개 기관이 참여한 ‘글로벌관’,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위치한 ‘VC존’, ‘K-콘텐츠존’, ‘기관 홍보존’ 등도 선보인다. 또한 현장에는 서울시 창업 홍보대사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의 인터랙티브 체험존도 마련되어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이끈다.

전재명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올해 트라이 에브리싱은 AI와 피지컬AI 등 미래산업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동시에 투자와 기술협력, 글로벌 진출 기회까지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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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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