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Korea Scoop

한국 특종 – 인기 급상승 뉴스

‘C필러, 펜더?’…아리송한 자동차 외관 부위별 명칭 정리 | KS News

‘C필러, 펜더?’…아리송한 자동차 외관 부위별 명칭 정리 | KS News

[IT동아 김동진 기자] 자동차를 오래 전부터 다뤄 온 소비자와 달리, 이제 막 자동차를 산 초심자들은 차량의 외관 부위별 명칭을 잘 모른다. 대부분 용어가 영어인 탓에 생소하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수리하거나 거래할 때 미리 파악해두면 유용한 외관 부위별 명칭과 기능을 사진과 함께 살펴봤다.

‘C필러, 펜더?’…아리송한 자동차 외관 부위별 명칭 정리 | KS News
출처=엔바토엘리먼츠

부위별 명칭을 숫자로 표기해 설명했다. 먼저 전면부를 살펴보겠다.

출처=쌍용차, 그래픽=IT동아
출처=쌍용차, 그래픽=IT동아

[1] 윈드 실드(Wind Shield)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전면부 유리를 윈드 실드(Wind Shield)라고 한다. 프론트 글라스(Front Glass)라고도 불리는데 바람을 막고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주행 중 튈 수 있는 돌 등 이물질을 견뎌야 하기에 두꺼운 강화유리를 적용한다.

[2] 보닛(Bonnet)

엔진룸을 덮고 있는 닫았다 열었다 할 수 있는 덮개를 보닛(Bonnet)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후드(Hood) 또는 엔진 후드(Engine Hood)로 불린다. 차량 설계에 따라 앞쪽으로 여는 방식과 뒤쪽에서 여는 방식이 있다.

[3] 라디에이터 그릴(Radiator Grille)

보닛 앞에 위치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주행 중 엔진과 차 실내에 필요한 공기를 흡입하는 통풍구라고 할 수 있다. 프론트 그릴(Front Grille)로 불리기도 하며, 열기가 오른 차량의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냉각하는 역할을 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부에 있어 소비자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 중 하나다. 자동차의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제조사는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 때문에 제조사마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 또는 세로로 배치하는 등 차이가 있다.

[4] 헤드램프(Head Lamp)

주행 중 야간에 전방을 비추거나 차선을 변경할 때 필요한 조명으로 상향등, 하향등, 방향지시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조등, 헤드라이트로 불리기도 한다. 설계에 따라 스포츠카에는 차량 보디 속에 헤드램프를 넣었다가 운전자가 작동을 원하면 밖으로 헤드램프를 노출하는 개폐식 디자인도 있다. 제조사에 따라 방향지시등을 헤드램프 아래로 빼서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5] 포그램프(Fog Lamp)

기상 악화로 시야가 나빠졌을 때 헤드램프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안개로 시야가 나빠졌을 때 사용한다 하여 안개등이라고 불린다. 헤드램프보다 근거리를 폭넓게 비추는 특징이 있다.

출처=폭스바겐, 그래픽=IT동아
출처=폭스바겐, 그래픽=IT동아

이어서 측면부 부위별 명칭과 기능을 살펴봤다.

[6] 펜더(Fender)

자동차 바퀴를 감싸는 패널부를 펜더라고 부른다. 바퀴 주변부를 둥글게 패널로 감싸 주행 중 튀어오르는 각종 이물질로부터 차량과 바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7] 필러(Pillar)

필러는 자동차가 전복됐을 때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의 기둥이기 때문에 고강도 소재를 적용, 매우 튼튼하게 만든다. 앞쪽부터 A, B, C 필러로 나뉘며, 차량에 따라 D 필러까지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A필러는 윈드 실드 양 옆에 있는 기둥이며, B 필러는 1열과 2열 사이 중간에 위치한 기둥이다. C필러는 후미에 위치한 트렁크와 차량 지붕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8] 도어캐치(Door Catch), 도어 컵(Door Cup)

앞뒤 차량의 문에 달린 손잡이를 도어캐치라고 하며, 손잡이를 배치하기 위해 안쪽으로 움푹 파인 곳을 도어 컵이라고 부른다.

출처=아우디코리아, 그래픽=IT동아
출처=아우디코리아, 그래픽=IT동아

이어서 후면부 부위별 명칭과 기능이다.

[9] 리어 스포일러(Rear Spoiler)

테일 스포일러(Tail Spoiler), 리어 윙(Rear wing)으로도 불리는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으로 달리거나 코너를 돌 때 차체가 뜨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공기의 압력으로 차체를 누르는 힘을 가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리어 스포일러를 돌출 형태로 도드라지게 배치했으나, 최근에는 트렁크의 마감부를 살짝 올려 디자인을 해치지 않게 배치하곤 한다.

[10] 리어 램프(Rear Lamp)

테일 램프 또는 콤비네이션 램프, 후미등, 미등이라고도 불리는 리어 램프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점등하는 브레이크 램프와 후진 시 들어오는 백 램프, 차선을 바꿀 때 방향을 나타내는 방향지시등으로 구성됐다. 설계에 따라 후진 시 나타나는 백 램프를 하단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후속 차량이 리어 램프의 불을 보고 감속하므로 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1] 리어 포그 램프(Rear Fog Lamp)

후방 안개등으로도 불리며 안개나 눈보라로 리어 램프가 잘 안보일 때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12] 머플러( Muffler)

배기구 또는 테일 파이프로도 불리는 머플러는 배기구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차량이 배출하는 가스를 머플러의 여러 필터로 걸러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머플러의 모습. 출처=엔바토엘리먼츠
머플러의 모습. 출처=엔바토엘리먼츠

차에서 굉음을 내며 주행하는 경우 차량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머플러 성능을 떨어뜨리는 개조 차량일 확률이 높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별 명칭을 세세하게 모두 파악할 필요는 없으나, 이상유무를 확인하거나 수리 시 사용하는 명칭을 파악해두면, 큰 도움이 된다”며 “차량을 거래할 때에도 용어를 미리 파악해두면 유용하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기자 (kdj@itdonga.com)

—————

원천: IT동아 (CC BY-NC-ND 2.0)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Copyright © KoreaScoop.com - Design & Compi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