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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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IT다] 2026년 6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강형석 2026.06.23.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KS News

[투자를IT다] 2026년 6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강형석
              
                2026.06.23.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KS News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시장 상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시장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6년 6월 3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시장 흐름을 정리했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파워플리트 –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 공개

2026년 6월 15일(이하 미국 기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모바일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 파워플리트(Powerfleet, 나스닥 종목명 : AIOT)가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총매출은 1억 1449만 달러(약 1761억 원)로 직전 분기 1억 1349만 달러(약 1745억 원) 대비 0.9% 늘었다. 고수익 서비스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구성 자체가 개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은 1102만 달러(약 170억 원)로 직전 분기 635만 달러(약 98억 원) 대비 73.7% 늘었다. 순손실은 267만 달러(약 41억 원)로 직전 분기 336만 달러(약 52억 원)보다 손실 규모를 20.7% 줄였다. 조정 EBITDA는 2643만 달러(약 406억 원)로 직전 분기 2570만 달러(약 395억 원) 대비 2.8% 증가했고, 마진율도 23.1%로 직전 분기 23%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를IT다] 2026년 6월 3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강형석
              
                2026.06.23.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KS News
파워플리트가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파워플리트

사업부문별로는 서비스 매출이 9294만 달러(약 1429억 원)로 직전 분기 9109만 달러(약 1401억 원) 대비 2.0% 늘며 전체 매출의 81%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제품 매출은 2155만 달러(약 331억 원)로 직전 분기 2240만 달러(약 345억 원)보다 3.8% 줄었다. 하드웨어 판매보다 구독형 서비스 매출이 증가한 흐름이 한 분기 더 이어진 셈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매출 4억 4378만 달러(약 6825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서비스 매출은 3억 5980만 달러(약 5534억 원)로 30% 늘었고,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Adjusted EBITDA)은 9703만 달러(약 1492억 원)로 44% 증가했다. 순손실은 2055만 달러(약 316억 원)로 전년 대비 60% 줄었다.

스티브 토우(Steve Towe) 파워플리트 최고경영자는 “2026 회계연도는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였다. 4분기 고수익 서비스 매출이 14% 늘었고 조정 EBITDA도 42%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순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섰다. 2027 회계연도에는 3000만 달러(약 461억 원) 이상의 자유현금흐름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한다. 2028 회계연도에는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겹쳐 확장세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워플리트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재무부와 5년간 1억 달러~1억 2000만 달러(약 1538억 원~1846억 원) 규모의 유니티(Unity) 안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최고재무책임자는 “남아공 계약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마진이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효율화에 선행 투자가 들어가는 상반기에는 일시적인 마진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유니티 플랫폼은 AT&T, 텔러스(TELUS), MTN 그룹, 텔스트라(Telstra) 등 350여 파트너망에 가입자 300만 명, 고객사 5만 곳 규모로 커졌다. 회사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예상치를 4억 8500만 달러~4억 9000만 달러(약 7459억 원~7536억 원), 조정 EBITDA 기준 1억 2200만 달러~1억 2500만 달러(약 1876억 원~1923억 원)를 제시했다.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6월 15일, 통신 기술 기업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Comtech Telecommunications, 나스닥 종목명 : CMTL)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총매출은 1억 600만 달러(약 1630억 원)로 직전 분기 1억 680만 달러(약 1643억 원)보다 0.7% 줄었다. 전년 동기 1억 2680만 달러(약 1950억 원)와 비교하면 16.4% 감소한 수치인데, 수익성 낮은 위성 통신 계약을 정리해 온 영향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총이익률은 34.0%로 직전 분기 33.9%와 비슷한 수준을 지켰다. 매출총이익 자체는 3607만 달러(약 555억 원)로 직전 분기 3620만 달러(약 557억 원)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영업손실은 312만 달러(약 48억 원)로 직전 분기 120만 달러(약 18억 원)보다 확대됐는데, 무형자산 상각과 구조조정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대로 순손실은 1426만 달러(약 219억 원)로 직전 분기 2020만 달러(약 311억 원)보다 29.4% 개선됐다. 전환우선주 배당 부담이 줄어든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조정 EBITDA는 820만 달러(약 126억 원)로 직전 분기 910만 달러(약 140억 원) 대비 9.9% 줄었다.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

사업부문별로는 공공안전 서비스를 담당하는 앨러리움(Allerium) 매출이 5570만 달러(약 857억 원)로 직전 분기 5620만 달러(약 864억 원) 대비 0.9% 줄었다. 영업이익도 440만 달러(약 68억 원)로 직전 분기 550만 달러(약 85억 원)보다 20% 감소했다. 대규모 다년 계약의 수주-매출 전환 시점이 분기마다 들쭉날쭉한 탓이다. 위성·우주통신(S&S) 부문 매출은 5030만 달러(약 774억 원)로 직전 분기 5060만 달러(약 778억 원)와 거의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160만 달러(약 25억 원)로 직전 분기 250만 달러(약 38억 원)보다 36% 줄었다.

켄 트로브(Ken Traub)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는 “2025년 초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며 내세운 운영 효율화, 영업현금흐름 정상화, 전략적 대안 검토, 자본구조 강화라는 네 가지 약속을 모두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은 위성·우주통신 사업 대부분을 길라트 위성네트워크(Gilat Satellite Networks) 자회사에 1억 5750만 달러(약 2423억 원) 규모로 매각하는 계약도 함께 공개했다. 매각 관련 비용 1250만 달러~1450만 달러(약 192억 원~223억 원)를 제외한 순현금 수익은 1억 4300만 달러~1억 4500만 달러(약 2199억 원~2230억 원)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65%는 선순위 신용시설에, 35%는 후순위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컴테크 텔레커뮤니케이션은 차세대 911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반 공공안전 기술에 집중하는 앨러리움 서비스 중심 회사로 재편된다. 미국 켄터키주와 진행 중인 차세대 911(NG9-1-1) 전환 사업은 가동 4개월 만에 12개 공공안전응답센터(PSAP) 전환을 마쳤고, 캐나다 퀘벡주 가티노에는 신규 거점도 문을 열었다. 켄 트로브 최고경영자는 “한층 가벼워진 자본구조와 명확한 전략을 바탕으로 앨러리움이 공공안전 시장 성장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빌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6월 17일, 전자제조 및 공급망 솔루션 기업 자빌(Jabil, 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 JBL)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분기 순매출은 88억 달러(약 13조 5344억 원)로 직전 분기 83억 달러(약 12조 7654억 원) 대비 6.0%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수치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가 실적을 떠받쳤다.

자빌의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4억 4500만 달러(약 6844억 원)로 직전 분기 3억 7400만 달러(약 5752억 원)보다 19.0% 늘었다. 비-GAAP 기준 핵심 영업이익은 5억 400만 달러(약 7752억 원)로 직전 분기 4억 3600만 달러(약 6706억 원)보다 15.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를 직접 받아내는 인텔리전트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매출이 42억 달러(약 6조 4596억 원)로 직전 분기 40억 달러(약 6조 1520억 원) 대비 5.0%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자빌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자빌
자빌이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자빌

자동차·헬스케어·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레귤레이티드 인더스트리즈 부문은 32억 달러(약 4조 9216억 원)로 직전 분기 30억 달러(약 4조 6140억 원)보다 6.7% 늘었는데, 자동차·운송 분야 수요가 예상치를 웃돈 영향이 컸다. 소비자 가전과 디지털 커머스를 담당하는 커넥티드 리빙 앤 디지털 커머스 부문도 14억 달러(약 2조 1532억 원)로 직전 분기 12억 달러(약 1조 8456억 원) 대비 16.7% 증가했다.

마이크 다스투어(Mike Dastoor) 자빌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는 추세로 연간 인공지능 관련 매출 전망을 다시 끌어올렸다. 동시에 한동안 부진했던 자동차와 커넥티드 리빙 부문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자빌은 인텔리전트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멤피스·인도에서는 추가 생산능력 확보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인도 아다니 그룹(Adani Enterprises)과 검토 중인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2028 회계연도까지 인도 내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제조 거점을 세우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빌은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을 전년 대비 17% 성장한 약 350억 달러(약 53조 8300억 원)로 상향했다. 핵심 영업이익률은 약 5.8%, 조정 자유현금흐름은 14억 달러(약 2조 1532억 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인공지능 관련 매출 전망 역시 136억 달러(약 20조 9168억 원)로 높였는데, 전년도 90억 달러(약 13조 8420억 원)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매출 예상치로는 92억 달러~100억 달러(약 14조 1496억~15조 3800억 원)를 제시했다.

액센츄어 –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 공개

2026년 6월 18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 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 ACN)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187억 1800만 달러(약 28조 7883억 원)로 직전 분기 180억 4400만 달러(약 27조 7517억 원) 대비 3.7% 늘었다. 다만,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으나 유로화 기준으로는 3% 증가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인 약 187억 8000만 달러(약 28조 8874억 원)에도 소폭 못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17.0%로 직전 분기 13.8%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 7500만 달러(약 4조 8832억 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3억 8800만 달러(약 3조 6727억 원)로 직전 분기 18억 6000만 달러(약 2조 8607억 원)보다 28.4% 늘었다. 다만 신규 수주액은 193억 2000만 달러(약 29조 7142억 원)로 직전 분기 221억 달러(약 33조 9898억 원)보다 12.6%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91억 3800만 달러(약 14조 542억 원)로 직전 분기 88억 9600만 달러(약 13조 6820억 원) 대비 2.7% 늘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68억 7300만 달러(약 10조 5707억 원)로 직전 분기 65억 6900만 달러(약 10조 1031억 원)보다 4.6% 증가했고, 아시아·태평양은 27억 700만 달러(약 4조 1634억 원)로 직전 분기 25억 7800만 달러(약 3조 9650억 원) 대비 5.0% 확대됐다.

액센츄어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액센츄어
액센츄어가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액센츄어

업종별로는 헬스&퍼블릭 서비스가 38억 4500만 달러(약 5조 9136억 원)로 4.8% 늘며 가장 큰 폭의 분기 대비 성장을 보였고, 커뮤니케이션·미디어·테크놀로지 부문도 32억 1800만 달러(약 4조 9493억 원, 4.1%)로 뒤를 이었다. 프로덕트 부문은 56억 6900만 달러(약 8조 7189억 원, 3.5%), 리소스 부문은 24억 9800만 달러(약 3조 8419억 원, 3.6%), 금융서비스 부문은 34억 8900만 달러(약 5조 3661억 원, 2.8%)를 각각 기록했다.

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츄어 최고경영자는 “대규모 전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연초 이후 1억 달러 이상 분기 수주가 104건으로 13% 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앤지 파크(Angie Park) 액센츄어 최고재무책임자는 “이스라엘·이란을 둘러싼 중동 분쟁으로 분기 매출 약 4억 달러(약 6152억 원)가 줄었고, 그중 1억 달러(약 1538억 원)는 컨설팅 매출에서 직접 빠진 손실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정부 사업 부진도 내내 발목을 잡았는데, 액센츄어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부터 역풍이 해소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액센츄어는 이날 산업용 운영기술(OT) 보안 전문기업 드라고스(Dragos) 지분 과반을 42억 달러(약 6조 4596억 원)에 인수하고, 런제로(runZero)와 넷라이즈(NetRise)도 함께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전력망과 제조 설비,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보안 수요를 정조준한 행보다. 연간 인수 지출 계획도 기존 50억 달러(약 7조 6900억 원)에서 90억 달러(약 13조 8420억 원)로 아예 크게 늘렸다.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매출 예상치는 177억 5000만 달러~184억 달러(약 27조 2995억~28조 2992억 원)로,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성장률은 3%~4%로 제시했다. 연간 자유현금흐름 전망치는 108억 달러~115억 달러(약 16조 6104억~17조 6870억 원)로 직전 분기와 변화가 없다.

페이블 5, 미토스 5 서비스 중단 사태로 부각된 ‘AI 주권’

2026년 6월 12일,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서비스인 페이블 5(Fable 5)와 미토스 5(Mythos 5)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차단했다. 2026년 6월 17일(한국 기준), 크리스 차우리(Chris Ciauri)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해당 문제에 대해 “공개된 앤트로픽 모델에서 나타나는 좁은 범위의 탈옥 시나리오일 뿐이며, 서비스는 며칠 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페이블 5와 미토스 5 서비스는 여전히 잠긴 상태다.

앤트로픽 사태가 세계적 주목을 받은 건 미국이 AI 반도체는 물론, AI 기술까지 통제할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시장은 미국산 AI 모델은 결국 미국의 지정학에 종속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해 AI 주권을 확보하려는 소버린 AI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출처=엔비디아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해 AI 주권을 확보하려는 소버린 AI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 출처=엔비디아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는 데이터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에 집중한다. 2026년 6월 15일, 스웨덴은 대형 통신사 텔리아(Telia)와 브룩필드 자산운용, KTH 왕립공과대학교가 자국 영토 내에 소버린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독점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950억 크로나(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스웨덴 AI 인프라에 투입할 예정이다.

독일도 비즈니스 프로세스 마이닝 기업인 첼로니스(Celonis),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 기업인 딥셋(Deepset)과 손잡고 국방, 공공 부문, 사이버 보안 등 고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미션 크리티컬(가동이 멈추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는 환경)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한 유럽형 소버린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선언했다.

이 같은 행보는 민감한 국가 데이터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클라우드에 종속되는 현상을 막으려는 유럽 기술 진영의 저항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업 IDC의 글로벌 디지털 주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42%가 이미 규제 준수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소버린 클라우드 위에서 AI 워크로드를 구동하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이제 AI 기술은 국가의 안보와 정보 주권을 가르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AI 인프라 구축 경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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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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