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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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히고 싶다면, 보도자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읽히고 싶다면, 보도자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보도자료는 정보를 전달하고 관심을 끌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마케팅 자료에 학술 논문을 섞은 듯한, 현장감도 없고 읽기 힘든 글들이 넘쳐납니다. 결국 기자도, 소비자도, 누구도 끝까지 읽지 않습니다.

다음은 보도자료를 망치는 대표적인 실수 5가지, 그리고 피하는 방법입니다.

1. 모든 정보를 다 우겨넣은 제목

제목이 길면 길수록, 사람들은 읽지 않습니다. 제품명, 출시일, 지역명, 수식어를 한 줄에 다 넣는 건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제목은 ‘모든 걸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왜 읽어야 하는지’ 단번에 알려주는 장치입니다.

❌ 예: “ABC 기업, 아시아·북미·유럽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협업 솔루션 정식 출시”
✅ 예: “ABC, 팀 업무 30% 줄여주는 협업툴 출시”

2. 전문용어와 영어 남발

제목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 이니셔티브’, ‘임팩트 드리븐’ 같은 말들이 난무하면, 독자 입장에선 피로감만 쌓입니다. 쉬운 말, 간단한 설명이 훨씬 신뢰를 줍니다. 멋있어 보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거리를 만듭니다.

기자는 사전이 아닙니다. 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3. 논문처럼 장황한 본문

보도자료는 핵심을 짧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배경 설명이 지나치고, 데이터나 분석 자료를 장황하게 나열하는 순간, 그건 보도자료가 아니라 리서치 페이퍼입니다.

600자 넘기면, 정말 중요한 발표가 아닌 이상 대다수는 읽지 않습니다. 기자는 보도자료를 ‘훑어보는’ 사람이지, ‘정독’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4. 회사 자랑으로 시작하기

“당사는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로 시작하는 보도자료를 본 적 있으시죠? 대다수가 거기서 바로 닫습니다. 독자에게 중요한 건 당신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지가 아니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입니다.

뉴스거리를 말하기 전에 자기소개부터 길게 하는 건, 지루한 회의 인트로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5. 목적 없는 자기 PR

“이걸 왜 보냈지?”라는 의문이 드는 보도자료가 많습니다. 제품 출시, 제휴 발표, 서비스 업데이트—이처럼 명확한 소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우리 회사 잘하고 있어요”를 말하고 싶다면, SNS에 올리는 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독자의 시간을 존중하세요. 짧고, 명확하게, 실용적인 내용으로 접근하세요. 좋은 보도자료는 독자에게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 외의 것은, 그냥 스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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