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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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IT다] 2026년 2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 KS News

[투자를IT다] 2026년 2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 KS News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 금융가 정보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한 시장 판단이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의 주가 흐름을 제대로 읽으려면 시장 상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시장 분석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6년 2월 2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시장 흐름을 정리했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 –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 공개

2026년 2월 17일(이하 미국 기준),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장비 기업 아리스타 네트웍스(Arista Networks, 뉴욕증권거래소 종목명: ANET)가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리스타의 분기 총매출은 24억 8800만 달러(약 3조 6076억 원)로 직전 분기 23억 800만 달러(약 3조 3466억 원) 대비 7.8% 늘었다. 순이익은 9억 5580만 달러(약 1조 3859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수요가 급증하면서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AI 모델 개발사를 중심으로 주문이 몰리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800기가비트(Gbps) 이더넷 제품 도입이 가속화되고, 1.6테라비트(Tbps) 제품의 전환이 가시화된 점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투자를IT다] 2026년 2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 KS News
아리스타 네트웍스가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아리스타 네트웍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2025년 마감 기준 고객 비중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및 AI 타이탄 고객이 48%, 기업 및 금융 고객이 32%, AI 전문 제공업체와 네오 클라우드 고객이 20%를 차지했다.

제이시리 울랄(Jayshree Ullal) 아리스타 네트웍스 최고경영자는 “2025년은 아리스타 2.0의 추진력이 검증된 해였다. AI 네트워킹과 캠퍼스 확장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과 90억 달러(약 13조 5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네트워킹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이며, 1000억 달러(약 145조 원) 이상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아리스타는 2026년 회계연도 전망을 공개하며 총매출 112억 5000만 달러(약 16조 3125억 원)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25% 성장한 수치다. AI 네트워킹 부문 매출 목표도 기존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9875억 원)에서 32억 5000만 달러(약 4조 7125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공급망 제약이 여전한 변수로 남았다. 제이시리 울랄 최고경영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현재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공급망 압박을 토로했다. 샨텔 브라이톱트(Chantelle Breithaupt) 최고재무책임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메모리와 기타 부품 할당이 향후 분기의 수요 충족 능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스코 –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 공개

2026년 2월 11일, 네트워크 장비 기업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나스닥 종목명: CSCO)가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시스코의 분기 총매출은 153억 달러(약 22조 1850억 원)로 직전 분기 149억 달러(약 21조 6050억 원) 대비 2.7% 늘었다. 순이익은 32억 달러(약 4조 6400억 원)로 직전 분기 29억 달러(약 4조 2050억 원)보다 10.3% 상승했다.

분기 실적은 네트워킹 부문의 강세가 이끌었다. 네트워킹 부문 매출이 77억 7000만 달러(약 11조 2665억 원)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 76억 3000만 달러(약 11조 635억 원)에서 1.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1% 급증했다. 인터넷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라우팅(데이터 전송 경로 최적화 기술) 수요가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으며, 스위칭 부문 역시 견고한 실적을 냈다.

시스코 시스템즈가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시스코 시스템즈

시스코 시스템즈가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시스코 시스템즈보안 부문 매출은 19억 8000만 달러(약 2조 8710억 원)로 직전 분기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8275억 원)에서 1.5%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1억 6000만 달러(약 3조 132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스플렁크(Splunk) 플랫폼의 매출 구조가 클라우드 구독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단기 매출 인식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협업 부문 매출은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5370억 원)로 직전 분기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5080억 원)보다 1.9%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며, 시장 예상치 10억 9000만 달러(약 1조 5805억 원)에도 못 미쳤다. 옵저버빌리티 부문은 2억 7400만 달러(약 3973억 원)로 직전 분기 2억 5900만 달러(약 3755억 원)에서 5.8% 성장했다. 스플렁크와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최고경영자는 “AI가 각 사업 부문 전반에 배치되는 과정에서 안전한 네트워킹의 핵심 역할과 포트폴리오 강점이 회계연도 2026년을 탄탄하게 시작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AI 인프라 신규 주문 규모를 강조하며 “분기 동안 21억 달러(약 3조 445억 원) 신규 주문을 받았다. 회계연도 2026년에는 지난해 대비 최소 두 배 이상 주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회계연도 2026년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총매출을 612억 달러(약 88조 7400억 원)에서 617억 달러(약 89조 4650억 원) 사이로 예상했는데, 기존 시장 전망치 597억 달러(약 86조 565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매출은 154억 달러(약 22조 3300억 원)에서 156억 달러(약 22조 6200억 원)로 전망했다.

하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마진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척 로빈스 최고경영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총마진에 1.2% 정도 영향을 줬다. 가격 조정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비용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T모바일 –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 공개

2026년 2월 11일, 이동통신 기업 T모바일(T-Mobile, 나스닥 종목명: TMUS)이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T모바일의 분기 총매출은 243억 3000만 달러(약 35조 2785억 원)로 시장 예상치 241억 8000만 달러(약 35조 610억 원)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218억 7000만 달러(약 31조 7115억 원)와 비교하면 11.2%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21억 달러(약 3조 450억 원)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은 서비스 부문이 견인했다. 서비스 부문 총매출이 187억 달러(약 27조 1150억 원)로 전년 동기 169억 달러(약 24조 5050억 원)에서 10.5% 늘었다. 후불(Postpaid) 서비스 부문만 153억 7000만 달러(약 22조 2865억 원)를 벌어들이며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했다. 후불 고객 순증가는 240만 명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T모바일이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T모바일

T모바일이 회계연도 2025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T모바일T모바일은 고객 성과 지표를 강조했다. 후불 계정 순증가가 26만 1000개로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후불 전화 고객 순증가도 96만 2000명에 달했다. 5G 브로드밴드 고객 순증가는 49만 5000명으로 분기를 마감했고, 총 고객 수는 1억 4240만 명으로 늘었다.

T모바일은 2026년 후불 계정 순증가를 90만 개에서 100만 개 사이로 예상했다. 핵심 조정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370억 달러(약 53조 6500억 원)에서 375억 달러(약 54조 3750억 원)로 전망했다. 운영 활동 현금흐름은 280억 달러(약 40조 6000억 원)에서 287억 달러(약 41조 6150억 원),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80억 달러(약 26조 1000억 원)에서 187억 달러(약 27조 1150억 원)로 내다봤다. 자본 지출은 약 100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 시버트(Mike Sievert) T모바일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최고의 네트워크, 최고의 가치, 최고의 경험이라는 세 가지 기둥의 결합이 지속 가능한 초과 성과를 낳았다. 회계연도 2026년, 그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모바일은 AI와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분기 동안 일자리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1억 5000만 달러(약 2175억 원)를 투입했으며, 네트워크 최적화 비용으로 약 4억 5000만 달러(약 6525억 원)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런 투자가 장기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게 T모바일 측 설명이다.

고성능 AI 모델 출시 경쟁 재점화

AI 서비스가 전통 산업 시장을 흔드는 일이 잦아졌다. 2026년 2월 9일, 스페인 스타트업 투이오(Tuio)가 챗GPT 기반 AI 보험 앱을 공개하자 미국 대형 보험사 관련 주가가 흔들렸다. 2026년 2월 11일에는 AI 물류 최적화 스타트업 알고리듬 홀딩스(Algorhythm Holdings)가 화물 중개 자동화 도구 세미캡(SemiCab)을 공개하자 운송·물류주가 움직였다. 알고리듬 홀딩스는 불과 얼마 전까지 노래방 기계를 팔던 회사였다.

구글은 전문 추론 모드인 제미나이(Gemini) 3 딥싱크(Deep Think)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과학 연구·공학 문제·복잡한 수학 과제에 특화됐으며, ARC-AGI-2 시각 추론 벤치마크에서 84.6%를 기록했다. 인간 평균 수치 60%인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능이다.

이어 오픈AI는 GPT-5.3-코덱스-스파크(Codex-Spark)를 선보였다. 초당 1000 토큰 이상의 고속 출력을 구현하는 코딩 특화 모델이다. 챗GPT-프로 사용자를 대상으로 연구 프리뷰 형태로 공개됐다. 중국 AI 기술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생성형 AI 영상 모델 시댄스(Seedance) 2.0을 출시했다.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입력을 지원하며, 2K 고해상도(1440p)와 오디오(립싱크 포함) 생성 등을 제공한다.

앤스로픽은 비개발자용 AI 자동화 도구 코워크(Cowork)의 윈도 판을 출시했다. 파일 정리, 스프레드시트 자동 작성, 멀티스텝 문서 처리 등 비기술 사용자도 코딩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맥 운영체제(macOS)에 이어 윈도에서도 기능 동등성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 부문의 구조적 재평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AI 스타트업의 서비스 발표로 전통 산업군의 주가가 흔들리는 것은 시장이 아직 AI 충격의 범위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I 모델 경쟁이 영상과 추론의 영역으로 확대된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 속에서 수혜를 입을 다른 산업군도 함께 찾아보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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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 IT동아 (CC BY-NC-ND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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