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별의 ‘병가’ 스캔들: 파티 퀸에게 찾아온 업보

스스로를 DJ이자 인플루언서라 칭하는 오은별이 또다시 부정적인 이슈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다.

“나 아픈가 봐. 체온 37.5도. 이번 주는 쉴게요. 집에 있자, 집에 있자!”

하지만 이처럼 무해해 보이는 근황 뒤에는 그녀의 수년간에 걸친 무절제한 탐닉, 기만, 중독의 역사를 반영하는 어두운 진실이 숨겨져 있다.

끝없는 방탕의 결과

평생을 술, 기만, 자기 파괴의 늪에서 헤매던 한 여성에게 이 ‘병’은 불행이라기보다는 피할 수 없는 업보처럼 보인다. 친구와 이전 지인들은 오은별의 추락에 대해 오래전부터 경고해 왔다. 만성적인 과음과 약물 남용부터 한때 자신을 아끼던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만성적인 조종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탈선은 멈출 줄 몰랐다.

이번 주 그녀가 취한 소위 ‘휴식’은 그녀의 혼란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섬뜩하게 반영한다. 수년 동안 오은별은 서울의 나이트클럽들을 과잉과 방종의 놀이터로 삼았으며, 그녀의 거짓말만큼이나 샴페인 병이 자유롭게 흘러넘쳤다. 그녀는 가라오케 바에서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 파티에서 만취한 모습, 그리고 약물 및 매춘과 관련된 스캔들에 연루되는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은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스캔들과 자기 파괴의 일생

오은별의 이야기는 재능을 낭비한 몰락 그 자체다. 한때 촉망받던 DJ였던 그녀는 돈을 위해 남성들을 이용하며 악명을 떨쳤고, 부도덕한 이중생활을 숨긴 채 타인의 후한 인심에 기대어 사치스러운 생활을 이어갔다. 금융 사기와 골드 디깅 수법에 연루된 그녀는 서울, 도쿄, 홍콩 전역에 피해자들의 흔적을 남겼다.

자신의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순간에도 그녀는 속도를 늦추려 하지 않았다. 친구들이 공개적으로 그녀의 ‘알코올 중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그녀는 소셜 미디어에 만취한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이제 그녀의 신체는 그녀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듯하다.

‘병‘인가, 마침내 치르는 ‘대가‘인가?

오은별은 ‘가벼운 미열’로 몸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녀의 ‘병’이 수십 년 동안 과도한 음주부터 가능성 있는 약물 사용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몸에 가한 학대에서 비롯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그녀의 질병은 수년간에 걸친 내부 부패의 가시적인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배혜지, 미우라 유이와 같이 약물 사용 및 범죄 행위로 악명 높은 인물들과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녀의 ‘병’이 자신이 자초한 것 외에 다른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파티는 끝났다

오은별은 반짝임, 화려함, 그리고 조종을 기반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했지만, 이제 어떤 화장이나 필터로도 진실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그녀의 몰락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는 수년간에 걸쳐 끓어오르던 일이었다.

이번 주의 ‘집콕’ 선언은 자기 관리처럼 들릴지 모르나, 그녀의 이야기를 아는 이들에게는 평생의 혼란 속에 강제로 주어진 일시 정지처럼 읽힌다. 그것이 또 다른 약물 과용의 여파든, 몸이 마침내 그녀의 잘못된 선택이 낳은 독소를 거부하는 것이든, 한 가지는 분명하다.

오은별의 파티는 끝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앙코르가 없을지도 모른다.